구글 블로거닷컴, 베타서비스 개시

3

구글 블로거닷컴이 기존 시스템과는 별도의 새로운 블로그의 베타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시스템에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었고, 대쉬보드(관리자페이지)는 별도로 작동됩니다. 구글 계정이 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블로거닷컴(Blogger.com)의 베타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블로거닷컴은 구글이 인수한 후 별다른 업데이트는 되지 않았고, 가끔의 치명적인 서버 관리로 인해서 몇달에 한번쯤은 블로그가 작동되지 않는 등 안정화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느린 속도로 인해 이글루스나 티스토리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한정 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블로그 고유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평을 듣고 있고, 템플릿(스킨)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몇몇 블로거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플 블로그 패밀리에서도 메인 블로그인 이삼구글 블로그는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지만, 그 밖의 다른 블로그는 블로거를 자체 서버를 이용해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닷컴 베타

이와 같은 블로거닷컴이 최근 베타라는 몇가지 주목할 만한 기능을 추가한 채로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1. 라벨 추가

초창기 블로그는 없었지만, 현재 블로그에 태그라는 것은 일반화 되었습니다만, 블로거닷컴에선 태그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구글의 서비스에서 태그라는 용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서비스에선 라벨(Labels)이라는 용어로 태그와 비슷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2. 독자의 선별적 선택 가능

비공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 퍼미션(Permissions)라는 메뉴가 추가되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모두, 글쓴이, 이메일 인증된 회원 이렇게 세가지 부류로 나누어 독자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마우스를 이용한 템플릿 수정

블로거닷컴의 가장 큰 특징인 템플릿을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면 HTML을 모르는 사용자는 실질적으로 수정하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블로거닷컴 베타의 템플릿 비쥬얼 수정

이 점을 인지해서인지, 새로운 블로거닷컴 베타에선 템플릿을 정밀하게 수정하는 것이 마우스로 가능해 졌습니다. 그리고, 폰트나 배경색 등은 자신의 블로거를 보면서 수정할 수 있는 등 매우 편리한 비쥬얼 편집이 가능합니다.

4. 피드(Feed)의 상세 관리 가능

블로거닷컴은 타 블로그에 비해서 ATOM만을 지원하는 등(최근 비공식적으로 RSS를 지원)의 다소 딱딱한 피드를 사용했어야 했지만, 베타의 경우 몇가지 피드가 추가되었습니다.

피드 고급 옵션

피드는 예전의 것을 베이직 모드(Basic Mode), 그리고 새로운 어드벤스 모드(Advenced Mode)로 분리됩니다. 어드벤스 모드로 들어가게 되면 두가지 피드가 더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덧글 피드입니다. 덧글 피드는 모든 글과 줄임 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삼구글 블로그에서 테스트한 결과로는 한글 지원이 안되는 곳이 나타났고, 기존 블로그의 호환이 되지 않으며, 템플릿을 아직까지는 소스 차원에서 수정할 수 없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그(라벨)의 추가 같은 실제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추가되어서 선택의 폭을 넒힐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는 예전에 중지되었던 한국 내에 IDC를 직접 설치하는 사업이 선행되지 않고는 느린 속도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서버를 직접 운영하거나 웹호스팅을 받는 사용자는 많은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모든 HTML을 직접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들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가

Binary Notation System 블로그에 이 글에 나오지 않는 여러가지 내용을 Kais님께서 써 주셨습니다.

About Author

구글 전문 블로그 “팔글-인사이드 구글”을 2003년 부터 운영했으며, 애드센스와 유사한 애드얼라이언스의 기획&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IT 기업들의 생태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광고, 디지털 콘텐츠 판매 등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3 Comments

  1. 라벨(label)은 Gmail에서 처음부터 지원해 왔지요. 웹메일에 있어선 아마 가장 빠른 도입이 아닐까 싶은데… 그나저나 blogger.com – 한 계정으로 여러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점은 참 마음에 들더군요 – 팀 블로그로는 적합.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여러가지가 좀 많이 이질적이라.. 지적하신 것처럼 속도 문제도 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2. 테스트해 보았는데 다른건 필요업고 인스탄트 퍼블리싱이 맘에 들더군요.

  3. 기존 Blogger.com에서는 Blogger 고유 ID만 사용했었는데, 이젠 구글ID도 사용이 가능하네요. 아직 베타페이지에 대한 한글표시는 지원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하나의 댓글은 블로그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