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 서비스의 한글 공식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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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구글 서비스들은 한글로 된 공식 명칭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회사 이름 자체의 한글 명칭이 비공식적입니다. 구글은 “구글”이라는 말을 현재는 쓰지 않고 있고, 영문 표기인 Google을 사용합니다. 한글 표기가 없기 때문에 오는 혼란은 적지 않지만, “구글”의 상표권을 구글이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한글로 표기된 구글 서비스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Google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이 서비스는 가장 최근에 나온 것 중 하나인데, 이삼구글에서는 그 전까지 구글 독스(Google Docs)라는 이름으로 표현했습니다. 영문 표기는 Google Docs & Spreadsheets 입니다.

Google 도서 검색

책을 검색하기 위한 서비스로 영문 표기는 Google Book Search 입니다.

Google 개인화된 홈페이지

홈페이지(Homepage)라는 말은 사전적 의미로 브라우져를 띄웠을 때 첫번째로 뜨는 페이지를 말합니다. 한국에선 일반적으로 웹사이트라는 말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죠. 영문 표기는 Google Personalized Homepage 입니다. 이 서비스는 구글 공식 한국 블로그에선 “나만의 Google홈페이지”라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Google 패키지

영문 표기가 Google Pack이기 때문에 초창기 “구글 팩”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글에서 쓰는 공식 명칭은 Google 패키지 입니다. 팩을 패키지라는 말로 바꾼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Google 그룹스

커뮤니티 및 메일링 서비스인 Google Groups의 한글 표기입니다. 하지만, Google Groups 그대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기타 등등

Google 캘린더는 Google Calendar, Google 툴바는 Google Toolbar, Google 토크는 Google Talk의 서비스 명으로 사용됩니다.

그 밖에 알리미(Notifier), 웹 검색, 데스크톱 검색 등의 한글 표기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Gadget의 구글 공식 표기는 가제트입니다.

오해들

우선 “구글”이라는 말은 구글은 쓰지 않고, Google로만 표기합니다. 지메일도 GMail로만 표기하고, 상표권 문제가 생기는 국가에선 구글 메일(Google Mail)로 표기합니다. 애드센스와 애드워즈도 한글 표기가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AdSense와 AdWords로 표기하죠. 그 밖의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들의 공식적인 한글 표기는 없습니다.

에피소드

구글 서비스 이름은 간단명료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웹 로그 분석 툴의 이름은 Google Analytics이고, 웹페이지 저작 툴의 이름은 Google Page Creator입니다. 이런 이름은 어떻습니까? Dashboard Widgets for Mac, Google Website Optimizer, Google Apps for Your Domain, Google Picasa Web Albums…

기사로 작성할 때, 이런 긴 이름은 상당한 문제가 됩니다. 한글 표기도 없기 때문에 피카사 웹 앨범이 나왔을 때, “구글, 피카사 웹 앨범 론칭하다”라던지, “맥을 위한 대쉬보드 위젯 출시” 등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런 긴 이름들로 인해서 기사작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구글 공식 블로그의 제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함께해서 더 좋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제목만 보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게 됩니다. 위의 제목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라는 말이 구글 독스(Google Docs & Spreadsheets)를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겠죠?

이런 저런 이유로 중국의 경우는 구거(Guge, 谷歌)라는 전세계 유일하게 Google 이외의 표기를 공식적으로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원활한 영업을 하기 위해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Update.
Adwords라고 쓴 글을 AdWords로 수정합니다.(eruhkim님 감사~)

About Author

구글 전문 블로그 “팔글-인사이드 구글”을 2003년 부터 운영했으며, 애드센스와 유사한 애드얼라이언스의 기획&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IT 기업들의 생태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광고, 디지털 콘텐츠 판매 등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7 Comments

  1. 저도 처음에 문서와 스프레드시트라는 표현에 놀랐습니다.. 직접 링크를 확인하고 나선 이해가 되더군요. =_+

  2. 저도 Google 한국어 공식 블로그에서 “문서와 스프레드시트”란 표현을 보고 놀랐죠. 이런 식이라면 “MS Words”는 “MS 단어”로 표현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요. :D

    그리고 보통 고유명사는 띄어쓰지 않는데 (예를 들어 “한글과컴퓨터”도 붙여쓰죠), “문서와스프레드시트”라고 붙여써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물론 Google에서는 띄어썼지만요.

  3. 구글이 중국에서 구거를 쓰는 이유는 중국에서 상호를 등록할 때 중문 브랜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상표권 때문에 영문을 쓰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Globalization의 입장에서 접근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Pingback: 공정한 구글 검색의 음모론

  5. Pingback: 구글 닥스의 공식적인 명칭 확정 - 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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