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광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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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초우(John Chow)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워즈(AdWords)의 또다른 상품인 구글 디스플래이 광고 네트웍(Google Display Advertising Network – 줄여서 GDAN)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몇가지 흥미로운 정보를 담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구글이 극도로 이 상품에 대한 노출을 꺼린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이 상품의 내용을 보도록 하자.

GDAN의 기본 컨셉은 노출당 광고비가 높은 포춘지 상위 1000대 기업만을 모아서 네트웍을 형성하고, 그에 따른 광고 상품을 만든다는 것인데, 말하자면, 1000대 기업만을 모은 미디어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광고주는 GDAN에만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품이 나온 배경은 GDAN을 브랜드화 시키겠다는 것인데, 광고주의 선택이 높아진 만큼 광고비는 올라가게 된다. GDAN의 멤버는 클릭당 단가(CPC)가 아닌 노출당 단가(CPM)를 적용하고, 광고도 문자 이외에 비디오, 그 밖의 다른 형식의 광고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세일즈 방식은 오버추어가 한국에서 초창기 영업할 때와 매우 흡사하다. 오버추어는 한국에서 네이버, 야후, 다음, 하나포스, 드림위즈 등에 한번에 노출될 수 있다는 식으로 영업을 했고, 구글의 애드센스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그런 형식으로는 영업한 적이 없다.

사실 광고에 있어서 브랜드라고 하는 것은 광고 단가를 높이는 핵심적인 이유가 된다. 말하자면, 애드센스를 홍보할 때, “효과로 모든 것을 말하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지만, 브랜드 가치가 형성된다면 “포춘 1000대 기업에 여러분의 광고를 집행해 보세요”라고 홍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광고비는 후자가 높아지게 된다.

국내에선 그다지 호응이 없던 서비스였는데, 미국은 어떻게 진행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About Author

구글 전문 블로그 “팔글-인사이드 구글”을 2003년 부터 운영했으며, 애드센스와 유사한 애드얼라이언스의 기획&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IT 기업들의 생태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광고, 디지털 콘텐츠 판매 등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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