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체크아웃, 한국 지원하는건가 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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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은 무엇일까?

제이피 모건(JP Morgan)의 1월 17일자 보고서 Google Checkout vs. Palpal에 따르면 77.1%로 여전히 신용카드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다음은 페이팔로 42.1%. 구글 체크아웃은 5.9%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페이팔이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한국에서 구글 체크아웃으로 결제하는 것도 쉽지 않다.

구글 체크아웃은 구글이 제공하는 결제수단이다. 현재에는 신용카드를 구글 체크아웃 계정과 연동해서 결제를 할 수 있는데, 한국의 경우는 제대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구글의 한국 결제는 간단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구글 체크아웃은 한국을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 체크아웃의 국가별 지원은 몇가지로 나뉘어진다. 판매자, 체크아웃 계정 그리고 판매 국가로 분류되는데, 한국은 앞의 두가지 국가에선 제외되어 있고 판매 국가로만 인정이 된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한국의 기업들은 구글 체크아웃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한국 사용자들은 한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를 구글 체크아웃에 등록시킬 수 있을까? 이것도 불가능하다. 현재까지 구글은 구글 체크아웃 연동 국가에서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구글 체크아웃의 도움말을 참고하면, 구글 체크아웃은 전세계 134개 국가를 지원하지만, 한국은 빠져있다. 극동아시아 3국 중 지원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고, 중국도 지원 국가에서는 빠져있다.

한국에서는 구글 체크아웃 계정을 만들 수 없다

그렇다면, 구글 체크아웃을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걸까?

한국으로의 판매는 가능하다

구글 서비스 중에서 구글 체크아웃으로 결제를 하는 서비스에는 피카사 웹이 있다. 피카사 웹 앨범은 기본 용량으로 250메가를 지원하는데, 이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을 지불해야 하고, 구글은 이를 위해서 구글 체크아웃과 연동시켰다.

피카사에 나오는 체크아웃, 한국을 지원한다.

말하자면, 사용자는 구글 체크아웃의 계정을 만들수는 없지만, 판매자가 원한다면 한국으로의 결제는 가능하다는 의미다.

mountie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결제 업체 종사자는 한국은 결제 초반에 공인 인증등의 방법을 사용하지만, 미국은 별다른 제약 없이 결제를 하고, 통계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결제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며, 이런 이유를 한국의 담보문화와 미국의 신용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 표준을 사용하지 않고 한국만의 결제를 유지함으로서 오는 결과는 한국내 결제 회사를 보호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지만, 익스플로러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한다. 구글의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워즈는 이런 이유로 이니시스와 제휴를 했고,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결제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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