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으로 분석한 애드센스 수익 배분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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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서치엔진저널이, 한국에선 알짜블로그(현재 폐쇄)에서 구글이 내놓은 파이넨셜 테이블을 기준으로 애드센스가 과연 얼마의 수익을 게시자에게 나누어주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서치엔진저널 보다는 알짜블로그의 자료가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자료를 인용해 보면,

애드센스 수익 쉐어

알짜 블로그에서는 위의 데이터를 근거로 75% 이상을 애드센스 사용자에게 준다고 결론을 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애드센스에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포함된다

애드센스란 블로그에서 코드를 넣는 광고를 말하는 것이지만, 원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구글 네트웍의 모든 광고를 말하는 것으로, 구글 자체 광고를 제외한 모든 광고를 총칭하는 말이다. 다음에서 나오는 키워드 광고도 마찬가지로 애드센스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애드센스 매출에는 프리미엄 애드센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애드센스는 현재는 웹사이트 문서 자체가 삭제되어 존재유무 조차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다음이나 엠파스, 조선일보와 같은 회사들이 프리미엄 애드센스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엄 애드센스에 가입된 기업은 광고 크기와 디자인을 원하는데로 고칠 수 있으며, 자체 통계를 주소창에 삽입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애드센스의 가장 큰 잇점이라면 수익률이 일반 애드센스와 다르다는 점이다.

서비스 회사의 수익

TAC(Traffic Acquisition Costs) 수치를 근거로 보면, 서비스 회사의 수익을 알 수 있다. 만약 다음 블로그에서 애드센스를 사용자에게 부여한다면 그 수익을 예상할 수 있을까? 회사의 수익은 2006년 3분기 4.3%에서 2007년 1분기의 5.9%까지 올라갔다. 구글 광고는 예전보다 계약 조건을 서비스 회사에 유리하게 적용하고 있고, 그 결과로 서비스 회사의 마진이 올라갔다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수익을 받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애드센스를 이용하던지, 아니면 구글 애드센스 API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 상황

구글코리아의 광고 세일즈 부분은 시작단계이지만,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제안서와 타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하기 위한 준비를 끝낸 상태이고, 애드센스 파트너로서 유망한 기업 리스트를 만들고 있고, 실제로 몇개의 회사와 컨택하고 있다.

애드센스 API가 한국 현지차원에서 지원되고, 한국 법률에 맞는 약관을 수정하기 위한 스케쥴이 완료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상황을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

반면, 애드센스와 표면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애드클릭스는 블로거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피드백을 솔루션 개선 작업에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수익적 측면에선 애드센스와 비교하기가 힘들 정도.

이런 상황에서 사용자와 공유 수익 모델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일한 기업이 바로 네이버의 운용사인 NHN이다. 구글이 실제 한국 인터넷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구글로 인해 국내 회사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롭다.

애드센스 모델이 국내에게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점에서 NHN과 다음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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