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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국내 기업

다음과 야후, 네이버 모두 초기화면이 개편될 때 생기는 공통점은 흔히 배너라 불리우는 디스플래이 광고 사이즈의 확장에 있다. 광고주는 디자인 개편을 한두달 전에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네이버 마케팅센터에서 얻을 수 있다.

네이버 마케팅센터의 공지사항 11월 19일자에는 개편에 대한 내용이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개편의 방향과 내용, 광고 사이즈의 변화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다.

네이버의 새로운 홈페이지 상단 광고는 마케팅 측면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다. 595×100이라는 서브페이지에서나 사용될 만한 가로로 긴 배너인데, 네이버는 이런 비효율적인 사이즈를 내년 1사분기에 새로 선보일 리치미디어로 커버하고 있다.

네이버 홈페이지는 이번 개편으로 광고 갯수가 4개에서 2개로 줄어들면서, 광고 사이즈 자체는 각각 50%, 47% 커졌다. 메인 디스플래이 광고에 가장 인색한 야후는 1개, 다음은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2개를 노출시키고 있다.

디스플래이 광고는 크기가 대단히 민감한 요소이기 때문에, 네이버의 이번 개편으로 인해 다음도 어떻게든 메인 페이지를 개편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야후 코리아도 야후 닷컴의 배너 사이즈(320×200)보다 다소 작은 320×180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이즈를 더 늘려달라는 압박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네이버의 새로운 홈페이지에 대한 자료는 네이버 마케팅 센터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여기를 클릭하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구글은 키워드 광고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크기에 그다지 영향을 받진 않는다. 디스플래이 광고의 경우, IAB에서 제안한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애드클릭스(Adclix)는 다음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익분배 프로그램으로, 구글의 콘텐츠용 애드센스의 카피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애드클릭스는 한국 블로고스피어에 퍼져있는 구글 애드센스의 불만을 토대로 약간의 변형을 가했다.

다음의 애드클릭스와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는 둘 다 문맥광고이고, 게시자(Publisher)에게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같다. 하지만, 애드클릭스는 애드센스 사용자의 불만이었던, 부정클릭으로 일방적인 계정 비활성화가 없고, 디자인이 화려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무튼, 다음은 타도 구글을 외치며 애드클릭스를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수익이 애드센스에 비해 적게 돌아가는 치명적인 문제로 인해서 애드클릭스 사용자 증가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성공 케이스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다음 애드클릭스를 힘들게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다음에선 애드클릭스로 수익을 내려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김민석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인터뷰의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다.

그는 인터뷰 내내 “큰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다음의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애드클릭스로 진정 원하는 것은 ‘매출’이 아니라 광고 효과에 대한 ‘확신’과 블로거들에게 돌아 갈 ‘수익’이다.

인터넷 광고는 통계의 문제

김민석 팀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토대로 다음에서 어떤 생각으로 애드클릭스에 접근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자사의 수익을 위해 애드클릭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블로거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단으로 애드클릭스를 운영한다. 하지만, 광고에 있어서는 이런 것들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인터넷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통계는 바로 ROI(투자대비 수익률)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1000원을 광고에 투입했을 때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광고주는 ROI가 높은 광고 매체에 광고를 하게 된다. 즉, 효과가 높은 광고를 진행한다는 의미가 된다. 인터넷 광고는 확신으로 자원이 투입되지 않는다. 그리고, ROI가 좋지 않으면 블로거들에게 돌아갈 수익도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김민석 팀장도 말했듯이 구글의 총 매출의 46%정도를 차지하는 애드센스는 단순히 블로그에 쓰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서 사용되는 키워드 구글 광고도 애드센스이고, 각 신문사에 붙인 구글 광고도 애드센스다. 쉽게 말하자면, 구글 검색 이외의 모든 광고가 애드센스라고 할 수 있고, 애드센스 매출의 대부분은 역시 검색에서 나온다.

하지만, 검색용 광고가 콘텐츠용 광고보다 더 많은 클릭이 일어난다는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다. 검색용 광고가 콘텐츠용 광고보다 ROI가 높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구글이 대단한 점은 투자대비 수익이 저조했던 콘텐츠용 광고를 포기하지 않고, 검색용 광고만큼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여전히 연구한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다음이 애드클릭스에서 원하는 것이 수익이 아닌 것은 명백하다. 다음은 광고주에게 받은 광고비를 블로거에게 모두 줄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고, 그 말은 거짓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블로거들이 애드센스를 버리고 애드클릭스로 옮기게 될까?

어짜피 블로거든 웹사이트 운영자든 광고주든 간에 ROI가 높은 광고로 몰릴 수 밖에 없다. 쉽게 말해서, “페이지 뷰 당 수익 단가가 높은 솔루션”으로 몰린다는 의미다. 그것은 다음의 진심을 블로거가 알아주느냐 아니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IT인들은 다음의 혁신을 원한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은 혁신을 시도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나오는 서비스 자체는 전혀 혁신적이지 않다. 물론, 다음 DNA와 같은 프로젝트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그리고, 팔글은 이런 다음의 실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한국에서 유일한 대안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구글은 혁신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맞는 기업 중 하나지만, 사실 구글이 만든 서비스 중 진정한 혁신은 애드센스 뿐이다. 검색과 검색 광고는 이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기업은 야후와 오버추어. 구글은 애드센스라는 힘든 개발과정을 거쳐서 혁신을 이루어냈다. 다시 말하자면, 소규모 웹사이트에 최대의 수익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짦게 말하자면, “없던 시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혁신의 가치는 시장의 확대에 있는 것이다.

다음의 애드클릭스가 구글 애드센스를 카피해서 성공한다고 해도 그것은 동종업계의 제살 깍아먹기 밖에 되지 않는다. 다음이 진정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글과 다른 관점에서 광고를 접근해야 한다. 같은 ROI를 목적으로 하지만, 다른 형태의 웹2.0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

혁신은 도덕적이지도 않고, 예술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시장은 성공적인 혁신에 많은 찬사를 보낸다. 다음 애드클릭스가 한국의 인터넷 광고 시장에 혁신을 불어넣는다면, 구태어 광고를 하지 않아도 시장은 반응을 하게 될 것이다.

구글,LG 로고
LG는 구글을 위한 무선 단말기를 2007년 2분기에 출시한다는 보도자료를 미국 언론사에 배포하고, 자사의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무선 단말기에 내장되는 구글의 서비스는 구글 맵(Google Maps for mobile), 무선 지메일(GMail for mobile), 블로거(Blogger mobile) 등이다. 특히, 구글이 제공하는 블로그 툴인 블로거 사용자는 LG 단말기를 이용해서 사진이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LG와의 제휴는 삼성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폰에 들어가는 구글 서비스는 검색, 지도 그리고 메일이고, LG의 그것과 블로그 툴만 차이가 날 뿐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업데이트가 가능하므로, 실제 제품에는 LG와 삼성이 같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과 LG 모두 한국에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국내 서비스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과 SKT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LG텔레콤에서 구글폰 서비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LG 담당자는 답변하지 않았다.

월드씨티와 플래이톡월드씨티(worldct.com)은 엠엔씨소프트에서 제작한 지도를 공유해서 커뮤니티와 검색을 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플래시를 이용한 여행 전문 사이트인 윙버스와 비슷한 컨셉이다. 차이점이라면, 윙버스의 경우 AJAX와 플래시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사용성을 높였고, 자체적인 지도 데이터를 사용해서 깔끔한 모습인 반면, 월드씨티는 구글 맵을 이용했기 때문에 위성사진과 지도를 볼 수 있다.

이 두가지 방식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데, 보기엔 윙버스가 편한 반면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이 상당히 한정적이다. 하지만, 월드씨티의 경우 지역은 빠르게 늘릴 수 있지만, 구글이 지도를 제공하지 않는 한국의 경우엔 사용하기가 껄끄럽다.

이 두개의 서비스 모두 기술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그다지 많은 주목은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윙버스의 유료화 모델은 아직 없는 것 같고, 월드씨티는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수익을 내려 한다.

이런 월드씨티가 최근 플래이톡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현재 월드씨티(www.worldct.com) 도메인은 트래플톡(travel.playtalk.net)으로 포워딩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월드씨티의 상단에 플래이톡으로의 로그인 링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월드씨티 상단의 플래이톡 링크

플래이톡이 엠엔씨소프트에 개인 인증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면, 월드씨티 서비스도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월드씨티는 개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면 지도를 기반한 커뮤니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포탈쪽에서도 지도를 기반한 기획은 이전부터 나왔고, 이 부분의 선두주자인 야후코리아의 거기라는 서비스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생각만큼 방문자가 늘지는 못했다.

한편, 엠엔씨소프트의 두가지 서비스인 월드씨티와 플래이톡은 모두 웹 스튜디오 서버 2007을 이용해서 닷넷으로 개발됐다.

P.S.

월드씨티와 관련된 웹사이트는 현재 모두 인터넷에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NHN이 지원하는 제로보드한국의 양대 오픈소스라면 단연 제로보드와 태터툴즈라고 할 수 있다. 태터툴즈는 TNC가 인수해서 현재 티스토리로 서비스하고 있고,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서버와 같은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제로보드도 네이버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제로보드 공식 사이트에서 알려왔다.

제로보드는 한국에서 가장 널리 퍼져있는 게시판으로 PHP라는 언어로 만들어져 있다. PHP의 특성상 소스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고쳐서 사용하고 있다. 비슷한 용도의 프로그램으로 그누보드가 있고, 그누보드의 경우 깔끔한 대외정책으로 인해서 쇼핑몰을 구축하거나, 기업에서 사용할 때 제로보드보다 효율이 좋지만, 선두 프로그램이라는 강력한 메리트는 제로보드라는 아성을 만들어 주었다.

이런 제로보드가 네이버에 인수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제로보드의 개발자인 고영수님이 네이버에 입사한 이후로 네이버에서 제로보드의 개발만을 맞긴 것이다. 고영수님이 말한 네이버와의 계약 내용을 살펴보자.

1. 제로보드의 모든 결정과 진행은 PM인 저에게 권한이 있다.
2. 제로보드의 모든 코드는 Open source이고 GPL라이센스를 따른다.
3. NHN에 종속적이거나 제한적인 기능을 구현하지 않고 open api를 통한 연계만이 가능하다. (다른 포털이나 서비스 업체와의 연계도 동일)
4. 제로보드를 개발함에 있어 디자인, 번역등의 NHN 보유 인력이나 장비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한다. (현재 좋은 서버를 다수 지원받았습니다)
5. 다른 업무를 하지 않고 full time open source 개발자로서 근무를 할 수 있다.

고영수님은 첫눈이라는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제로보드 개발에 매진한 바 있고, 그 때 나온 프로젝트가 제로보드5라고 알려진 zb5 베타였다. 첫눈이 NHN에 인수된 후로 고영수님은 NHN 직원으로 입사하게 되었고, 회사의 지원으로 제로보드 XE를 완전한 오픈소스 모델(GPL)로 개발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제로보드 5 이상의 버젼은 더이상 게시판이 아니라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일종의 플랫폼적인 성격이 강하다. 싸이월드가 개발한 싸이월드2와 어떻게 보면 비슷할 수도 있는데, 너무 많은 기능을 체계적으로 넣으려다 보니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런 이유로 zb5가 출현한 이후로도 제로보드4의 업데이트를 바라는 사용자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나, 아쉽게도 제로보드4의 라이센스가 수정 후 재배포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 패치를 제외한다면 업그래이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NHN은 잃을 것이 전혀 없는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개발자인 고영수님도 소득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자신이 개발한 제로보드를 개선시킬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의 서비스가 다음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얘기는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음과 태터툴즈의 관계, 그리고 네이버와 제로보드의 관계가 비슷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Update 20070315

언론에 제로보드를 NHN이 인수를 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출처는 NHN의 보도자료입니다. 다음은 보도자료의 중요부분.

……
NHN(대표 최휘영 www.nhncorp.com)은 국내 인터넷 콘텐츠 생산환경을 개선하고 포털 외부 이용자들에게 콘텐츠 제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 제작 솔루션인 ‘제로보드’를 인수하고, 올 하반기에 오픈 소스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N 은 제로보드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오픈 소스 활성화를 위해 오픈 소스 프로그램 전담 지원팀을 구성하고 기획, 디자인, 기술 등 관련된 다양한 전문 기술력과 대용량 서버를 지원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게시판, 커뮤니티 등을 제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NHN 이람 커뮤니티 테마 매니저는 “그동안 포털 외부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운영하기에는 제반 기술 프로그램 및 호스팅 등의 제약이 컸었다” 며, “NHN은 포털 서비스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편리하게 자신의 커뮤니티를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월 8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구글 리쿠르트가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진행되었다. 비공개 구글 나이트는 일주일 전에 영어로 진행되었고, 이 날은 40명 정도의 개발자들을 상대로 구글이 원하는 엔지니어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국에서 영업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야후와 구글을 들 수 있는데, 야후의 입사 기준에 영어는 필수가 아니지만, 구글의 경우 영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구글은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RD센터, 오피스와 연계해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언급했고,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독자적인 개발을 진행한다기 보다는, 구글 시스템에 한국 RD센터도 포함되어서 작동됨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의 구글 RD센터

한국의 구글 RD센터는 작년 10월부터 돌아갔고, 한글화를 포함해서 몇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관점은 훌륭한 엔지니어를 확보한다는 다소 이상적인 이야기도 덧붙였다. 말하자면, 할 일은 없지만, 일단 사람을 뽑고 일은 나중에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런 시스템이 작동되는 이유는, 구글에게는 애드워즈와 애드센스라는 그야말로 막강한 캐쉬카우가 있기 때문이다. 마치, 검색과 광고팀이 전 구글러를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특이한 시스템이다. 구글의 현역 개발자는 서버비용을 낮춘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개발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익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미래의 구글 RD센터

올해 중점을 둘 부분은 단연 인력의 보강이라고 한다. 구글은 적정 인원을 정해서 사람을 뽑지 않고, 구글 기준에 맞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인력을 충원한다. 인력 보강 이외에도 한국에 서비스되지 않는 여러가지 구글의 서비스들, 예를 들어서 구글 체크아웃이나 비디오, 도서검색 등이 한글화 될 것이라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미래 구글 RD센터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아마도 구글 직원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구글은 위에서 지시하는 문화가 아니라 플랫한 위치에서 구글러 한명한명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밀어주는 식이다. 개발자 입장에서 구글 입사가 의미있는 부분은 구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구글 인프라?

구글은 자체적인 인프라스트럭쳐를 소유하고 있어서, 개발자들은 손쉽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구글이 다루는 서버는 10만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발자 하나하나가 그 많은 서버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API의 모음(인프라스트럭쳐)이 있기에 가능하다.

구글의 일본 RD센터의 언급에 따르면, 개발자에게는 서버 1000대를 손쉽게 다룰 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개발자는 구글 인프라를 이용해서 자신이 구상하는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지원자가 알아야 될 부분

우선, 구글 코리아 오피스가 위치한 곳은 삼성동 아셈타워. 이 건물은 음식 반입과 흡연 모두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널리 알려진 것 처럼 강아지를 키우거나 음식을 시켜먹는 등의 일은 구글 코리아에서는 할 수 없다.

그리고, 구글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개발자는 예외지만, 다른 분야는 모두 영어가 필수로 되어 있다. 영어의 수준은 전화나 화상으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개발파트를 지원하려는 분이라면 알고리즘과 데이터스트럭처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응용이 필요하다. 구글은 인터뷰로 퀴즈와 비슷한 문제를 낸다고 알려져 있고, 전화면접에 걸리는 시간은 많게는 한시간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개발파트는 예외적으로 유창한 영어실력이 필요없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전혀 못하는 개발자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면접에 구글러가 통역을 돕기도 한다.

P.S.

구글 나이트에 시간이나 장소의 문제로 갈 수 없는 분이라면, 덧글을 이용해서 질문을 올려주길 바랍니다. 구글 나이트에서 나온 이야기라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2월 2일, 네이버는 시즌2의 에피소드1을 런칭하고 수십명의 블로거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었다. 팔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비지니스 모델을 알아보고자 간담회에 참석했고, 몇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었는데, 네이버의 이람 매니져님은 사석에서 네이버의 자체 광고를 적용시킬 계획은 없지만, 외부 광고는 블로거가 원한다면 적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는 올해까지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고 에피소드 1부터 4까지 차례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방향은 네이버만의 블로그가 아니라 지금보다 더 인터넷 친화적이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키는 외부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람님의 외부 광고 적용 계획을 말할 때 지나가는 말로 언급한 내용은 짦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중요한 대목이었다. 즉, 외부 광고는 광고 제공 업체와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말의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본다면 위젯의 형태로 광고를 추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기존 버젼이던, 이번에 론칭한 시즌2던 robots.txt으로 웹검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구글이나 야후의 웹검색은 이런 이유로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할 수 없게 되어있다. 검색이 되지 않는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공식적으로 적용하기가 힘들다.

애드센스가 무엇인가? 문맥과 유사한 광고를 넣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사용자에게는 관련있는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거부감을 적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검색이 되지 않으면 애드센스를 적용하기가 힘들거나 불가능하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가 애드센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음 네가지를 해결해야 한다.

(1)외부 검색을 지원해야 하고, (2)프레임을 없애고 URL의 구조를 바꾸어야 하고, (3)HTML 편집을 허용해서 자바스크립트를 넣을 수 있게 하던지 (4)애드센스 코드를 넣을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해야한다. 여기서 네이버 블로그팀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4)애드센스 코드를 넣을 수 있는 위젯을 제공하는 것 뿐이다.

1,2,3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바뀌던지, 아니면 구글과 협의해서 특별한 애드센스를 네이버에 제공해 주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람님의 언급만으로는 구글과 협의가 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반적으로 네이버의 블로그 형태는 기술적으로 애드센스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팔글의 의견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억지로 가능하게 만들어도 애드센스의 알려진 몇가지 알고리즘-스마트 프라이싱-에 의해서 낮은 수익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광고가 애드센스가 아니라면 한국의 그 어떤 광고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불만을 잠재울 순 없을 것이다. 차라리 광고 제공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오히려 낳을 수도 있다.

야후의 YPN이 한국에서 올해 안에 선보인다고 하는데, 오버추어와 네이버의 관계를 볼 때 네이버 블로그 시즌2에서 YPN을 지원하게 될 가능성은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적어도 내년은 되어야 현실화 될 것이다.

미국의 인터넷 3사로 일컬어지는 구글, 야후 그리고 MSN은 여러가지 서비스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전쟁을 방불케 하는 분야는 다름아닌 광고 부분이다. 이 부분의 선두는 단연 구글이지만, 야후와 MSN은 그와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재 테스트 단계에 와있다. 구글 광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야후는 구글과 완벽하게 같은 시스템을 구현하기 때문에 구글의 효과 분석을 위해서 애드센스에 광고를 집행한다.

그런데, 야후는 미국 본사와 한국에서 별도 노선을 걷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서비스인 야후 그룹스나 엔써, 야후 360 등은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데 반해 야후 클럽등도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야후 코리아는 한국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미국 서비스가 한국에 먹혀들지 않는다고 결정했고, 이를 미국 본사와의 협상을 통해 독자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별도의 서비스도 먹혀들지 않자 야후 코리아의 대표는 미국의 인기있는 웹2.0 서비스인 플리커를 한국내에서도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야후 코리아의 독자 서비스 개발은 미국 본사의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야후 코리아는 구글의 애드센스에 광고하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에 삽입된 야후 광고

미국에서도 야후의 새로운 광고 프로그램인 야후 퍼블리쉬 네트웍(YPN)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구글 애드센스에 광고를 삽입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동일한 일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YPN의 한국 상륙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 인터넷 광고 시장은 오버추어가 구글에 비해 압도적이고, 오버추어는 야후의 자회사다. 이런 상황에서 야후의 새로운 광고 프로그램은 한국 시장에 매우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테스트 되고 있는 YPN 광고 프로그램이 한국에 상륙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야후의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구글의 한국 지사가 생기기 이전에, 구글의 다양한 광고 포트폴리오에 대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국에 선보여야 하는 처지에 있고, 애드센스에 삽입된 구글 코리아의 광고는 조만간 현실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