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로운 웹페이지 제작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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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가 끊이지 않았던 구글의 웹페이지 제작툴(Google Pages Creator - GPC)이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구글랩에 올라온 GPC 업데이트 소식

이 툴은 구글의 유명한 이야기거리 중 하나인 “20% 프로젝트”를 통해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 툴을 이용하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이용해서 쉽게 자신의 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고, 친구에게 초청도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새로운 웹페이지 제작툴은 마치 10년전의 간단한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 만큼 간단하고, 제작 중간중간에 지메일처럼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템플릿 기능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고, 링크를 걸거나 이미지를 올리는 등의 일은 간단하게 처리됩니다.

이 서비스는 스패머를 막기 위해 100메가 제한으로 문서나 그 밖의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용도는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구글의 20% 프로젝트가 그러하듯이 일단 만들고 서비스를 해 보는 방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글 웹페이지 저작툴 메인페이지

그렇다 하더라도 이 서비스는 구글의 몇몇 서비스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소문만 무성했던 구글 베이스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구글 베이스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것, 예를 들어서 대학의 시간표 같은 것들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구글 베이스와 GPC가 연계된다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지메일과 연계될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메일은 일반적으로 어떤 메세지를 보낼 수 있지만, GPC의 템플릿으로 초대장 등을 만들어서 초청메일을 보낼 수 있고, 주소만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GPC를 이용해서 문서를 만들면 http://구글아이디.googlepages.com/ 의 주소로 인터넷에 공개가 되고 자동으로 구글웹서치에 인덱싱됩니다.

현재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구글에서 하고 있는 블로거닷컴과 매우 유사하지만, GPC의 프로덕트 매니져인 Justin Rosenstein은 블로거는 주기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이 서비스는 간단히 고정된 페이지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일반적으로 컴포넌트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그것들이 합처질 것인지 예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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