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Sense, 계정 박탈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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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Google AdSense(구글 애드센스)의 계정이 박탈됐다는 글이 다수의 블로거에 의해 여기저기 포스팅 된 적이 있죠. 팔글에서도 그 중 가장 유명한 웃긴대학의 예를 들어서 여러가지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런 포스팅이 현격이 줄어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변화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 찰나 Google AdSense의 관리자 페이지에서 어제 저녁 잠깐동안의 메뉴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어제 제가 확인한 관리자 모드의 새로운 메뉴는 화면을 캡쳐하지는 못했습니다. 졸린 나머지 내일 확인해보고 포스팅해야지 했는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깜쪽같이 없어졌더군요.

하여튼간에 기억을 더듬어서 글을 써봅니다.

관리자 모드에 추가되었던 메뉴는 자신의 AdSense 코드가 들어간 웹사이트가 AdSense에 부적합하다는 리스트를 보여줍니다. AdSense를 진행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AdSense는 한 계정으로 한 웹사이트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계정에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스크립트를 넣는 것으로 설치는 끝나게 되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남의 스크립트를 아무 곳이나 붙여서 클릭을 하면 계정이 박탈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자기가 한 것도 아닌데 박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그것이야 말로 굉장히 억울하겠죠. 그래서 팔글은 중대형 웹사이트의 경우 Google AdSense팀에 직접 문의를 하라는 권고를 한 바 있습니다.

최근의 AdSense 변화를 보면 최적화와 관련된 AdSense팀의 피드백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복수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AdSense API도 런칭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루고 있는 계정 박탈이 현격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한다면, 노출되는 광고의 수가 현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AdSense는 치명적이고 확실한 계정 소유자의 의도적인 실수가 아닌한 계정 박탈은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광고 쪽에서는 “고품질 트래픽”이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 광고 효과가 많은 방문자를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들의 트래픽을 일컷는 말입니다. Google은 고품질 이외에 저품질 트래픽도 아예 없애지는 말자라고 결정했을 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마케팅적인 이유에서 였겠지요.

즉, 주소를 기준으로 한 웹사이트를 박탈할 지언정 계정은 살려놓자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그러나 지금은 없어진 메뉴를 참고하면, AdSense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박탈된 웹사이트에 자신의 스크립트 코드가 있으면 그 주소를 알려줍니다. 따라서, 계정 소유자는 자신의 스크립트가 타인에 의해서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없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 부분에 관해서 AdSense팀의 공식 포스팅은 없었음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Daum에서도 AdSense와 비슷한 상품을 기획중에 있다고 하니 조금은 기대를 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AdSense류의 광고 보다는 비디오 광고 시장을 개척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만…

Update 20060722

떡이님이 정식으로 추가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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