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을 써야하는 구글(Google) 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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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많은 서비스가 한글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몇개의 핵심 서비스들은 여전히 한글이 지원되지 않고 있고, 또 몇개의 서비스들은 한글로 설정을 할 경우 몇가지 기능이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구글의 글로벌화에 있어서 아직까지 한국의 위상은 대단히 작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며, 그래서 영문판을 써야 하는 구글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한글판이 있지만 영문판을 써야하는 서비스들

지메일(GMail) - 구글 메일

지메일은 개발 당시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한글 서비스도 안정적입니다. 그렇지만, 지메일의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한글 서비스는 최대 몇달 후에나 볼 수 있습니다. 예로, 현재 영문 지메일에서 지원되는 구글 캘린더와의 결합 같은 재미있는 기능을 한글판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구글 토크 - 구글 메신져

구글 토크는 영문판의 치명적인 한글 자소분리의 버그 때문에 한글판을 사용해야 했지만, 현재 구글 토크 영문판은 그 버그가 사라졌고, 새로운 기능인 파일전송, 음성 쳇 저장 등의 기능이 제공됩니다. 물론 한글판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

영문으로 설정했을 경우 뉴스와 같은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RSS가 CNN 등의 미국 언론이 나오는 흠이 있으나, 영문 세팅은 새로운 기능인 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kr 도메인을 com으로만 바꾸면 되며, 다른 설정은 필요치 않습니다.

구글 캘린더

한글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뽀대가 나질 않습니다. 영문으로 설정한다고 해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구글 웹로그 분석기(Analytics)

서비스 자체의 차이는 이제는 전혀 없습니다. 구글의 광고 프로그램 애드워즈(Adwords)와 연동되기 때문에 모든 국가의 서비스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첫페이지에선 영문판에만의 소식이 나오고, 공식 블로그의 링크도 영문판에만 존재합니다.

첫페이지를 영문으로, 계정을 한글로 설정하면 편합니다.

한글이 지원 안되거나 벌래있는 서비스들

구글의 서비스나 프로그램 중에는 한글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것이 존재합니다.

구글 베이스(Base)와 구글 비디오 플래이어가 그렇습니다. 추가로 구글 리더도 한글 버그가 존재하고,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는 구글 어스에도 한글 버그가 존재합니다. 다만, 쓸 수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정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글은 미국기업으로는 국제화 버젼을 가장 매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검색만 하더라도 MSN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고, 구글의 캐시카우인 광고프로그램 애드센스(AdSense)가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데 반해, 경쟁 솔루션인 야후!의 YPN은 미국에서만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테스트 해 본 프로그램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익스플로러용 구글 툴바 4.0 한글판입니다. 탐색기와 익스플로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되도록 3.0으로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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