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alendar 조용한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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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alendar는 많은 블로거들에게 흥미를 오래전부터 유발시킨 프로젝트입니다. 다름아닌 도메인 때문인데요, calendar.google.com이라는 도메인이 예약되어 있다는 증거가 있어서입니다.

방금 구글 Calendar가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런칭되었다는 사실을 구글뉴스에서 알려드렸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런칭한 구글 Calendar는 개인 스케쥴링을 도와주는 서비스라기 보다는 개인 혹은 그룹의 스케쥴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 Calender의 도움말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Simplify. Organize. (And relax.) Organizing your schedule shouldn’t be a burden. That’s why we’ve created Google Calendar – our free online shareable calendar service. With Google Calendar, it’s easy to keep track of all your life’s important events – birthdays, reunions, little league games, doctor’s appointments – all in one place.

Using Google Calendar, you can add events and invitations effortlessly, share with friends and family (or keep things to yourself), and search across the web for events you might enjoy. It’s organizing made easy.

구글 Calendar의 일반적인 특징

구글 캘린더 오버뷰

Calendar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하기 위해서 이메일 주소로 초대할 수도 있고, Calendar 검색을 이용해서 다른 이에게 홍보할 수도 있고, 미국에선 모바일로 서비스도 됩니다.

흥미로운 특징을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스케쥴 공유

구글 Calendar에서는 스케쥴이라는 용어 대신에 이벤트(event)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4월 13일 9시를 클릭하면 Create Event라는 메뉴가 뜨게 됩니다. 거기서 이벤트를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벤트 입력이 되면 그 내용을 다른 이에게 이메일로 초대를 할 수 있게 되고, 게시판도 하단에 생성이 됩니다. 이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구글 Calendar를 초대장 기능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메일을 입력하면 이메일로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코멘트를 남기거나 연락이 가능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기능은 입력한 이벤트를 클릭하면 [map]이라는 링크가 뜨게 되는데, 그 것을 클릭하면 구글 맵스로 연결이 되어 미국같이 교통정보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적절히 약도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은 서비스되지 않아서 별로 쓸모는 없어 보입니다.

36개국의 국경일 자동 삽입

스케쥴링에 있어서 국경일은 꽤 중요한 요건이 되는데 구글 Calendar는 한국을 포함해서 현재 36개국의 국경일을 제공합니다. 복수로 선택할 수도 있어서 사용상 매우 편리합니다.

여러개의 Calendar를 관리

Calendar를 용도에 따라서 여러개를 만들고 색깔을 지정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체크박스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화면에 동시에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는 있는 기능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구현이 되지 않고 있네요. 조만간 구현될 것으로 믿습니다.

아쉬운 것들

대체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만, 검색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벤트 설명부분에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입력을 해도 = 이 표시됩니다. GMail에 입력되어 있는 주소록도 선택할 수 있게 되면 좋지만 아직 지원되지 않습니다.

원클릭으로 이벤트를 입력할 수 있는 버튼이 존재하지만, 참여하는 버튼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떤 행사의 이벤트를 만들어서 배포한다고 생각하면, 외부 사람이 그 행사를 알기 위해서는 검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 리더의 추가버튼 같은 것이 있으면 매우 편할 것 같네요.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GMail과의 연계 부분이 약하고, 유니코드가 전체적으로 지원되지 않으며, 소셜 커뮤니티의 기본인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서 매끄럽지 못합니다.

아직 베타서비스이니 빠른 업데이트 기대해 봅니다.

Update.

CNET News.com에서 구글 Calendar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었네요. 링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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