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구글과 달라, 야후의 타임캡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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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의 프로젝트를 지켜보면 어떤 일관성을 볼 수 있습니다. 재활용성. 구글은 1회성이 있는 서비스는 하지 않습니다.

1회성이 있는 이벤트가 있다면 그것의 공통 특성을 뽑아내서 시스템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그런 일련의 행위들은 엔지니어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것과 차별되는 서비스가 야후(Yahoo!)에서 나왔는데, 타임캡슐 프로젝트입니다.

구글이 데이터를 이용한 검색 기업이라면, 야후는 누가뭐래도 미디어 기업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에 있어서 TV의 지위를 누리고 싶어하죠. 이번 프로젝트는 그런 면에서 역시 야후의 센스는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서비스는 미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꽤 의미있어 보입니다.

야후의 타임캡슐 한국어 화면

위의 화면은 타임캡슐을 한국어로 세팅했을때 나오는 화면으로 많은 언어로도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제작은 AJAX가 아닌 플래쉬를 이용해서 동적이고 매력적인 화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이 서비스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타임캡슐이란 인용:

여러분만의 컨텐츠를 올리는 것 외에 전세계 다른 모든 사람들이 업로드한 컨텐츠를 보고, 듣고,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 및 다른 사람의 컨텐츠에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컨텐츠 수집은 11월 9일에 마감되며 봉인 후 미국소재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위탁 보관됩니다.

타입캡슐에 자신의 컨텐츠 - 동영상, 사진, 그림, 글 등 모든 것을 올리면 그것이 타입캡슐에 보관되어 2020년에 다시 공개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서비스를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조나단 해리스(Jonathan Harris)로 79년생의 디자이너입니다. 한국에도 설은아 님과 예술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면 좋은 호응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구글. 잘하고 있지만, 야후가 있었군요. 야후 코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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