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한국 공식 블로그 론칭, 포럼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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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먼저 구글 광고팀(애드워즈 및 애드센스)이 운영되면서, 구글 애드센스의 한국 공식 블로그론칭됐다. 구글은 블로그에서 주 2-3회에 걸쳐서 애드센스에 관한 정책이나 최적화에 대한 글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반면, 가장 중요한 한국어 포럼은 아직 개설되지 않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는 강력한 약관에 의해 애드센스 포럼을 운영하기가 껄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운영한다고 해도 애드센스 계정의 박탈을 각오하고 운영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이런 경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애드센스 관련 포럼은 애드센스 인사이드가 있다.

이번 애드센스의 한국 공식 블로그 론칭은 사실 구글의 행보로 보면 타이밍이 맞지 않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최적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구글코리아에는 애드센스 최적화를 연구할 만한 인력이 아직까지는 충원되지 않았다. 그리고, 광고 쪽에 투입된 인력도 마찬가지로 광고를 잘 안다는 보장도 없다.

영문 자료로 애드센스 최적화에 대한 글은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한국에 소개되었지만, 팔글의 테스트에 따르면 한국과는 그다지 맞는다고 볼 순 없다. 말하자면, 구글의 이번 론칭은 약간 서두른 느낌이 있다.

음모론이겠지만, 구글코리아에서 다음의 애드클릭스를 의식한 행보를 보였을 가능성도 배재할 순 없을 것이다. 구글코리아의 인재가 광고 전문가라고 볼 순 없기 때문에, 언론이나 블로그 등에 등장하는 애드클릭스를 필요 이상으로 의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음모론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구글은 애드센스 공식 블로그를 론칭했지만, 포럼은 열지 않았다. 그 말은 애드센스 전문가가 한국에 없다는, 혹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리고, 애드센스와 쌍을 이루는 애드워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한국 공식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는다.

구글코리아가 다음의 애드클릭스를 의식했던 그렇지 않던간에, 한국의 애드센스 이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포럼일 것이다. 물론, 블로고스피어에는 구글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유명 블로거도 존재한다.

한편, 구글은 영어를 포함해서 총 여덞개 국가에서 공식적인 애드센스 블로그를 운영중이며, 몇가지 언어의 포럼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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